[칼럼] “고맙습니다”를 더 의미 있게 만드는 감사 요령 5가지

고마울 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라. 이 말은 아주 간단하지만 매우 강력한 표현이다. 마음을 담아 전하는 감사 인사는 더 좋은 관계를 위한 마법이 된다. 예의상 쓰이기도 하지만, 성실한 감사 표현은 당신을 더 돋보이게 한다.

늘 하는 감사 인사에 좀 더 의미를 담고 싶을 때 도움이 될 요령을 몇 가지 소개한다.

감사 인사 제대로 하기

아이들은 말을 배우는 초기에 감사 표현을 배운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 감사에 ‘깊이’를 담는 것이 점차 어색해진다. 감사 인사는 눈맞춤에서 시작된다. 눈을 통해 상대방에 대한 진심을 전달하게 된다. 감사 인사를 할 때는 웃으며 분명하게 말하는 게 좋다. 멋쩍은 기분에 머뭇거리다가 감사의 뜻을 왜곡해서 전달하지 말아야 한다.

“멋진 저녁 식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절 구해주셨어요”라고 인사하라. 어떤 점이 감사한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다. 약간의 스킨십이 허용되는 사이라면 손을 잡거나 가볍게 포옹해도 괜찮다. 스킨십이 부담스럽다면 나중에라도 직접 손으로 쓴 감사 카드를 전해준다.

짧고 빠른 감사도 놓치지 말자

“고마워(요)” 같은 짧은 감사 인사도 살짝 변화를 줌으로써 더 의미 있게 들리도록 할 수 있다. 누군가 커피를 가져다주거나, 떨어뜨린 것을 주워 주거나, 단순히 문을 잡아 줄 때 “고마워요”는 백만 번 옳다.

“신세 졌어요”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오늘 하루가 더 행복할 것 같네요” “OO씨가 역시 최고야” 같은 감사 인사는 흥을 돋울 뿐만 아니라 당신을 더 열정적이고 진심 어린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

정성이 돋보이는 직접 쓴  메모

손으로 쓴 메모는 감사를 좀 더 친밀하게 만든다. 선물에 대한 감사, 일자리 소개나 취업 추천에 대한 사례 등 그게 뭐든 간에 호소력 있는 감사 인사에는 몇 가지 포인트가 있다.

먼저 그 사람의 도움에 감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어 상세한 설명을 곁들인다. 선물에 대한 감사라면, 그 사람이 당신을 위한 선물을 고르는 데 기울였을 마음 씀씀이를 헤아려 본다. 또

일자리를 소개해줬거나 어떤 질문에 답변해줬을 때 그 사람이 보여준 친절과 인내심, 노력을 떠올려 보라. 감사 인사의 핵심은 진심이다.

격식이 필요할 때는 감사 이메일

비즈니스 상황에서는 이메일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경우가 많다. 손으로 쓴 감사 메모가 적합하지 않은 상황에도 감사의 뜻을 나타내고 싶을 때 이메일을 활용할 수 있다.

감사 이메일은 눈길을 끄는 좋은 제목으로 시작해야 한다. 상대방의 이메일 계정에는 이미 그날에만 100통이 도착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장황하면 역효과다. 이메일 수신자가 특히 회사에서 업무 중인 상황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기본적 요령은 손으로 쓴 감사 메모와 비슷하다. 좋은 제목과 감사 인사로 시작해서 구체적으로 고마웠던 부분을 성실히 적어 나가면 된다.

문자 메시지를 통한 감사 인사

감사 인사를 문자 메시지로 전하는 것도 장점은 있다. 먼저 빠르게 감사의 뜻을 표할 수 있다. 손으로 쓴 감사 메모에는 못 미치지만, 구체적으로 감사한 부분과 일정한 깊이를 담을 수도 있다.

상대방과 이미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상황이라면, 문자 메시지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다. 다만, 상대방이 예절을 중시하는 사람이거나 업무적으로 중요한 도움을 받았다면 감사의 뜻을 전할 다른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감사 인사를 문자 메시지로 보낼 때는 분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구체적인 감사를 담으면서도 너무 길게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신의 진지함을 보여주려면 이모티콘보다는 세심하게 고른 단어를 사용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