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만난 모르는 아이에게 박수 세 번 쳐주고 활짝 웃었네요”

김연진
2021년 02월 4일 오후 12:2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33

홀로 카페에 있던 A씨는 우연히 만난 아이 때문에 활짝 웃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그날은 정말 웃음이 절로 나더라”고 털어놨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벅에서 너무 귀여운 일 있었던 후기”라는 제목으로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카페에서 혼자 있다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갑자기 옆 테이블에 엄마랑 같이 있던 아이가 말을 걸더라”고 입을 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아이는 A씨가 돌아오길 기다리다가, A씨가 등장하자 이렇게 말했다.

“눈나가 업떠더, XX이가 이거 봐조떠”

아이는 A씨가 화장실에 다녀오는 사이에 혹시 짐이 없어질까 봐 걱정했나 보다.

그래서 자리를 비운 사이에 A씨의 짐을 봐줬다는 것이다.

그는 “그 말을 듣고 너무 귀여워서 활짝 웃었다. 나도 모르게 ‘오구오구’ 하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어 “귀여운 아이를 보며 ‘그랬어? 누나가 고마워~’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아이 손을 꼭 잡고 있던 엄마가 “아이에게 잘했다고 박수 세 번만 쳐주세요”라고 귀띔했다. 박수 세 번이 칭찬의 신호였던 모양이다.

A씨는 흔쾌히 박수 세 번을 ‘짝짝짝’ 쳐줬고, 아이도 신나서 같이 박수를 쳤다고. 그 작은 손으로 짝짝짝.

해당 사연은 온라인에 공개된 뒤 지금까지도 회자되며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