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어린이가 코로나19에 안전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소식을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최근 CNN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9살 어린이 일라이 립먼은 음성 판정을 받아도 여전히 증상을 호소했다.
일라이는 아버지 조너선과 함께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 다시 감염 검사를 받을 정도다.
일부 연구가 어린이들은 코로나19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했다.
하지만 일라이는 “벽에 엄청나게 세게 부딪히는 것처럼 아팠다”고 말했다.
그만큼 고통이 크고 후유증도 오래간다는 것이다.
일라이는 처음 바이러스에 걸렸던 당시를 생생하게 기억했다.
일라이는 “쑤시고 아파서 잠이 안 올 정도였다”며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피곤함을 느꼈다. 아침에 일어날 수 없었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고 회상했다.
지금도 여전히 열이 나고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더 이상 치료할 게 없다고 한다.
끝으로 일라이는 자신의 또래 친구들에게 경고했다.
“친구들아, 이런 말 하게 돼서 미안하지만 이건 정말 큰일이야.
이건 정말 아파. 너희들은 진실을 알아야 해.
괜찮지 않을 수도 있어.”
끝나도 끝난 게 아니라는 생생한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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