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엄마 낮잠 자는 사이 티격태격 다투는 야생 아기 북극곰 형제가 포착됐다

황효정
2021년 01월 21일 오후 1:5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51

북극곰 엄마가 육아 도중 잠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는 사이, 아기 북극곰 형제가 엄마 몰래 티격태격 다투는 모습이 포착됐다.

올해 초 영국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브라이언 매슈스는 캐나다에 위치한 와푸스크 국립공원에서 한 북극곰 가족을 발견하고 사진 촬영을 시작했다.

이날 육아 피로에 지친 엄마 북극곰이 잠시 낮잠에 빠진 때였다.

천진난만한 아기 북극곰 두 마리가 힘겨루기를 하며 하얀 눈밭 위를 뒹굴기 시작했다.

사진=브라이언 매슈스
사진=브라이언 매슈스
사진=브라이언 매슈스
사진=브라이언 매슈스
사진=브라이언 매슈스

서로 앙 물고 밀치고 장난을 치면서 놀이에 여념인 아기 북극곰들은 그러면서도 엄마가 깨서 무섭게 혼낼까 봐 눈치를 보는 것 같기도 했다.

다행히 푹신한 눈밭이 소음을 줄여 주었고 엄마 북극곰은 아기들이 뛰노는 모습을 슬쩍 보다가 다시 단잠에 빠져들었다.

엄마 북극곰은 아예 눈밭을 이불 삼아 드러누우며 제대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었다.

그러자 아기 북극곰들은 더욱 신나 엄마 옆에서 폴짝폴짝 뛰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