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자 0명”이라는 중국인 주장에 미국인 타일러가 날린 ‘일침’

김연진
2020년 03월 29일 오전 9:1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4:55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과 관련된 미국인 타일러의 소신 발언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정부가 대처를 잘하고 있다”라는 자화자찬에 논리적으로 반박하며 흥미진진한 토론을 이끌었다.

최근 JTBC ’77억의 사랑’에 출연한 타일러는 중국인 패널 장역문과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JTBC ’77억의 사랑’

이날 장역문은 “지난 16일 기준, 중국은 확진자 및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조치를 잘하고 있어 우한시에서 추가 확진자가 1명이 나왔다”고 발언했다.

이어 “우한시를 제외하면 후베이성 내 추가 확진자는 0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경찰당국이 철저히 방역하고 있고, 국민들도 이에 잘 협조하고 있다”라며 중국의 대처를 칭찬했다.

JTBC ’77억의 사랑’

하지만 이 말을 듣고 있던 타일러는 두 눈이 휘둥그레지며 동의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장역문은 “조심해요”라고 경고하는 듯 말했고, 타일러는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조심할 게 뭐 있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타일러는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JTBC ’77억의 사랑’

그는 “중국이 그 어떤 나라보다 위기라는 걸 잘 알고 있다”라며 “중국의 노력은 인정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초기 대응에서 통계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교되는 사례가 있다면, 그게 한국이다. 한국은 확진자 동선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라고 반박했다.

JTBC ’77억의 사랑’

이에 장역문은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발생한 뒤 1400만명의 인구를 과감하게 봉쇄하고, 10일 만에 훠선산 병원을 완공했다”라고 주장했다.

타일러는 “병원을 지었다고 하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이 없다는 제보 영상도 올라오지 않았느냐”라며 “중국이 잘 대응한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포크타임스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CCP Virus)’로 명명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 공산당 통치하의 중국에서 출현해, 중국 공산당의 은폐로 인해 전 세계에 퍼져나갔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중국과 중국 공산당을 구분하여 이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