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박지윤 아나운서 부부, 고속도로서 음주운전 역주행 트럭과 충돌

황효정
2020년 07월 28일 오전 10:58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1:52

최동석·박지윤 아나운서 부부가 탄 볼보 승용차가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역주행하던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7일 부산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께 부산 금정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km 지점에서 볼보 승용차가 역주행해 마주 오던 2.5t 화물차와 부딪혔다.

정방향으로 주행하던 볼보 승용차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씨와 최동석 KBS 아나운서 가족이 타고 있었다.

이들 부부와 아들, 딸 등 4명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목과 손목 등을 다치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

반면 화물차 운전자인 A(49) 씨는 다리 골절상 등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운전자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동석·박지윤 부부는 KBS 30기 아나운서 동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09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박지윤은 이후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최동석 아나운서는 지난달 건강상 이유로 병가를 제출했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