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주변에 흉기 든 괴한 나타나자 학생들을 모두 지킨 선생님의 ‘대처’

김연진
2020년 09월 26일 오전 8:5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42

흉기를 든 괴한이 학교 근처를 배회한다는 사실을 접한 선생님.

어떻게 하면 학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까 고민하던 선생님은 ‘묘책’을 내놓았다. 현명한 선생님 덕분에 학생들은 모두 안전할 수 있었다고.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본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던 일화가 재조명됐다.

사연은 이랬다. 일본의 한 누리꾼은 트위터를 통해 초등학생 당시 겪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그는 “초등학생 때 일이었다.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운동장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선생님이 방송을 했다. 차분한 목소리였다”고 전했다.

선생님은 방송에서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호빵맨 극장판을 상영하므로, 지금 즉시 교실로 모이세요”

학생들은 어리둥절했다. “갑자기 웬 호빵맨?”, “뭐야 ㅋㅋㅋ”, “장난인가?”라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 학생들은 모두 학교 교실에 모였다. 그러자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진실을 고백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사실, 학교 근처에서 칼을 들고 배회하는 괴한이 목격되었어요”

“호빵맨 방송은 괴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여러분을 안전하게 피난시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학생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어린 마음에도 “선생님 멋지다. 현명하다”라고 생각했던 초등학생들이었다.

해당 사연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극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