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곡차곡 쌓아놓은 ‘KTX 마일리지’ 내년부터 자동으로 없어지니 얼른 쓰세요”

이현주
2020년 10월 13일 오전 10:0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29

코레일이 KTX 마일리지가 없어지기 전에 꼭 쓰도록 독려하고 나섰다.

지난 9일 코레일은 “KTX 마일리지 소멸시효가 내년 11월에 처음 도래한다며 마일리지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사용법을 다시 안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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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2016년부터 철도회원을 대상으로 KTX 승차권 구매시 마일리지를 자동으로 적립하고 있다.

시행 첫 해 적립된 마일리지 중 이미 사용된 마일리지는 93%이며 현재까지 미사용 마일리지는 약 7% 수준이다.

코레일톡 마일리지 확인 및 사용 화면/한국철도 제공

금액으로는 7억 5000만원 수준이다.

KTX 마일리지는 항공사 마일리지와 달리 객실 등급이나 구간, 날짜 제한없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KTX, 일반열차, ITX-청춘 등 열차 승차권 구입시 전액 또는 부분 결제할 수 있다.

코레일 ‘모바일 교통카드 R+’ 서비스/연합뉴스

코레일이 운영하는 교통카드 ‘레일플러스'(R+)도 KTX 마일리지로 충전할 수 있다.

레일플러스 교통카드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전국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쓸 수 있다.

물론, 모바일 앱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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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레일플러스’ 앱을 설치하고 코레일톡에서 ‘마일리지 자동전환’을 설정하면 1000원 단위로 하루 최대 5000원까지 자동 충전된다.

전국 700여개 철도역 내 코레일유통에서 운영하는 음식점, 편의점과 코레일네트웍스에서 관리하는 주차장에서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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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내 자판기도 KTX 마일리지 결제가 가능하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코레일톡 앱 알림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남은 7%의 마일리지도 다 사용하실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