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하나씩 있는 ‘빨간약’ 포비돈 요오드액, 코로나19 억제 효과 있다

이현주
2020년 09월 29일 오후 4:44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40

집에 하나씩은 있었던 ‘빨간약’.

빨간약은 ‘배 아플 땐 배에 빨간약을 바르면 낫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만병통치약으로 사랑받던 ‘국민 소독약’이다.

‘빨간약’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19에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BS

28일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 바이러스 활동을 짧은 시간에 중단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 결과에서 포비돈 요오드 스프레이를 코 안으로 뿌리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빠른 시간에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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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배양한 접시에 농도를 달리한 포비돈 용액을 뿌리고 70% 알코올을 뿌린 것과 비교했다.

그 결과 0.5% 저농도에서 15초 노출 시켰는데도 70% 알코올보다 억제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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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도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검사받을 때 이 용액으로 입을 20초 동안 헹구면 의료진에게 옮길 수도 있는 바이러스 양을 줄일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매체는 포비돈 요오드와 물을 섞어 만든 용액으로 15초 동안 입을 헹구거나, 면봉을 적셔 코 안에 깊숙이 묻히는 방법도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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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방법은 포비돈 요오드에 과민 반응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앞서 포비돈 요오드는 사스와 메르스 바이러스에서 억제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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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문가들은 값이 싸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19 예방과 억제 유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일부 전문가는 사람과 사람 간의 전파를 막기 위해 사용하려면 앞으로 임상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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