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옆에 찰싹 붙어 마늘 손질 구경하다 ‘그렁그렁’ 눈물 맺힌 고양이

박민주 기자
2019년 08월 28일 오후 9:57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30

집사의 만류에도 귀여운 고집을 부리며 곁을 지키던 고양이는 끝내 눈물을 글썽이고 말았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늘 까는 집사 옆에 딱 붙어있는 고양이의 사진이 속속 올라왔다.

사연을 보자면, 이날 집사는 부엌에 쪼그리고 앉아 양파와 마늘을 까며 재료준비에 한창이었다.

그때 “뭐 도와줄 거라도 있냐옹”이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으로 고양이가 다가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더니 부엌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야아옹, 냐아옹”하며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얼마쯤 지났을까. 갑자기 무거워진 분위기에 고개를 든 집사는 순간 빵 터지고 말았다.

고양이의 눈에 당장이라도 터질 듯 눈물이 가득 맺혀있는 것이 아닌가. 매운 마늘 향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이다.

하지만 웃음도 잠시, 이내 집사는 동고동락(?)해준 고양이가 혹시라도 더 불편한 곳은 없는지 살피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울 것처럼 표정이 너무 슬프다”, “어떻게 칭얼거리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 있었지?” “진짜, 진짜 매웠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엄마 미소를 지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