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박시은, 안타까운 유산 소식에 제일 먼저 눈물을 쏟은 한 사람

이현주
2021년 03월 3일 오전 11:38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07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유산의 아픔을 겪은 가운데 입양한 딸이 눈물을 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이날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결혼 7년 만에 임신하게 됐다는 소식과 함께 올 1월에 유산을 했다고 고백했다.

박시은은 인터뷰 자리에서 “괜찮은 척했지만 혼자 샤워하면서 울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괜찮아졌지만 얘기를 하려고 하면 눈물이 난다”고 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애플이(아기의 태명)의 유산 소식에 딸 다비다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다비다의 휴대폰 배경 사진은 여전히 애플로 돼 있었다.

진태현은 “얘는 애플이 태어나면 육아 휴학한다고 그랬었다”라고 말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박시은 역시 “쌍둥이었으면 좋겠다고, 나중에 연애하면 (애플이) 데리고 다닐 거라고 그랬다”고 거들었다..

다비다는 “처음 애플이 생겼을 때 언니로서의 부족한 점이 보였다”며 “애플이가 나중에 유치원 가서 영어 배울 때 못 가르쳐주면 어쩌지? 싶어서..”라고 말했다.

박시은은 “유산 소식을 전하고 우리 중에 다비다가 제일 먼저 울었다”고 회상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다비다는 왜 울었냐는 물음에 “미안해서”라며 갑작스럽게 눈시울을 붉혔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네가 미안할 게 뭐가 있느냐”며 딸의 눈물에 당황했다.

다비다는 “애플이 있는데, 엄마 스트레스받게 하고”라며 편입 준비를 하느라 박시은을 힘들게 한 것 같아 내심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이에 박시은은 “엄마 스트레스받는 스타일 아닌 거 알지 않냐”며 위로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2015년 결혼했다. 2019년 10월에는 대학생 딸 박다비다를 공개 입양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