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런 재벌은 처음이야” 이마트 광고 위해 수레에 배추 싣고 달리는 ‘모델 정용진’

이서현
2020년 12월 28일 오전 11:57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1

SNS를 직접 운영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번에는 배추밭을 누비는 이마트 광고모델로 발탁(?)돼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이마트LIVE’에는 ‘정용진 부회장이 배추밭에 간 까닭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이마트LIVE’

영상 속에는 정 부회장은 해남의 배추밭에서 배추를 수확하고서 수레로 나른다.

이후 직접 배추전을 부치고 김치를 담그며 배추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유튜브 채널 ‘이마트LIVE’

영상은 “갓 수확한 배추를 그대로 집에서 맛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국 각지의 신선함을 전달하고 싶은 이마트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사계절 어느 산지에서나 식재료의 신선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마트와 함께하시는 건 어떨까요?”라는 내레이션으로 끝이 났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이마트와 오랜 인연을 맺은 해남의 배추 산지다.

그곳에서 정 부회장은 신선한 식재료를 우선으로 하는 이마트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남다른 연기실력을 선보였다.

유튜브 채널 ‘이마트LIVE’

해당 광고는 정 부회장이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집밥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요리하는 즐거움을 느꼈으면 하는 의도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촬영팀은 당시 배추 외 모든 재료는 근처 오일장에서 구매했다.

정 부회장은 칼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종종 등장했던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앞치마를 직접 챙겨왔다.

또 식재료를 살펴보다 계획에 없던 배추말이 쌈까지 척척 만들어 내며 화면을 풍성하게 했다.

유튜브 채널 ‘이마트LIVE’

탁월한 요리실력과 전문 모델에 버금가는 연기력 그리고 묵직한 목소리로 전하는 내래이션까지. 삼박자가 딱 맞아떨어졌다.

광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이마트는 모델로 안 나가도 되겠다 ㅋㅋ”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리더답다” “친근해서 그런지 큰아버지 보는 느낌” “진짜 이런 재벌 첨 봤네 ㅋㅋ”이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공개 10여 일 만인 26일, 70만 조회수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