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학생들 힘내라고 영양사 선생님이 선물하는 ‘고등학교 급식’ 수준

김연진
2019년 12월 8일 오전 10:31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39

‘급식’ 하면 “맛없다”, “질린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특히 급식에서 잘못 먹은 메뉴는 평생 트라우마로 남아 싫어하게 될 정도라고.

그런데 이 학교 급식은 조금 특별하다. 아니, 아주 많이 특별하다.

Instagram ‘mingi0000’

맛은 물론, 성장기 학생들을 위해 영양까지 골고루 챙긴 한 학교의 급식을 소개하겠다.

교육부장관 표창까지 받은 주인공은 경기도 파주에 있는 세경고등학교 급식이다.

세경고등학교에서 영양사로 근무 중인 김민지씨는 매일 SNS를 통해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급식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Instagram ‘mingi0000’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급식판이 넘칠 정도로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하다. 또한 아기자기하게 꾸며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메뉴는 정말 다양하다. 장어, 치즈 퐁듀, 에그타르트 등이 제공되며 심지어 ‘랍스터’가 급식 메뉴로 나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Instagram ‘mingi0000’

김민지 영양사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특별식을 만들어 배식하는 ‘테마 급식’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특식으로 나간 급식은 사진을 찍어 일기식으로 남기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급식에 만족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한 김민지 영양사는 지난 2016년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Instagram ‘mingi0000’
Instagram ‘mingi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