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폐렴 격리 병원’에서 일하며 목숨 걸고 환자 돌보는 간호사의 손

김연진
2020년 01월 31일 오후 5:2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창궐하며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중국 대륙의 상황은 심각하다. 넘쳐나는 환자와 부족한 의료 인력 및 자원 탓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31일 기준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확진 환자는 1만명에 육박한다. 그중 사망자는 213명으로 확인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weibo

중국 정부의 발표임을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 및 사망자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최전선에서 활약하며 환자들을 돌보고 치료하는 의료진들의 희생이 돋보이는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지난 30일 중국 웨이보에는 중국 후난성(후베이성 우한시 인근)의 한 격리 병원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의 손 상태를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심한 상처가 가득한 손을 확인할 수 있다. 후난성의 한 격리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의 손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그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폐렴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을 돌보면서 하루에도 수십번 손 소독제를 사용했다.

이에 피부가 쩍쩍 갈라졌지만 고통을 참으며 의연하게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간호사뿐만이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된 중국 우한 지역에는 수많은 의료진들이 파견돼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