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 갔는데 걸렸다”…’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황효정
2020년 01월 31일 오후 4:1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2

우한 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오늘만 5명 추가됐다. 이로써 국내에서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3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중국에서 들어온 3번째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6번째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3차 감염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우한에서 입국한 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 또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국을 다녀오지 않은 국민 사이에서 2차, 3차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연합뉴스

이와 함께 지난 23일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한국인 여성 또한 확진자로 판정됐다. 한국인 여성이 감염된 사례는 최초다.

앞서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한 28세 한국인 남성 또한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또한 국내 20대로서는 첫 감염 사례다.

질병관리본부가 정리한 확진자 순서는 ①19일 입국한 중국인 여성(35) ②22일 입국한 한국인 남성(55) ③20일 입국한 한국인 남성(54) ④20일 입국한 한국인 남성(55) ⑤24일 입국한 한국인 남성(32) ⑥22일 3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한국인 남성(56) ⑦23일 입국한 한국인 남성(28) ⑧23일 입국한 한국인 여성(62) 등이다.

이밖에 9번부터 11번 환자는 5번, 6번 확진자 지인과 가족으로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 과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