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탈당 3억 6천만명 넘었다” 한국 내 중국인 대상 ‘알림’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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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10일 오후 5:00 업데이트: 2020년 08월 17일 오후 2:32

9일 오전, 서울 구로 어린이공원에서 중국 공산당 탈당 3억 6천만명을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비를 입은 퍼레이드 참여자들은 ‘하늘이 공산당을 멸할 것(천멸중공)’, ‘공산당과 멀어져야 역병이 떨어진다’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다.

마칭밴드를 필두로 한 퍼레이드 대열은 구로어린이공원을 출발해 서울의 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 가리봉 시장과 대림 중앙시장의 총 4.3km 구간을 행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파룬따파불학회 오세열 사무총장은 “이번 7월 20일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중국 공산당에 대해서 파룬궁 탄압을 중지하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면서 “전 세계에서 공산당 3대 조직 탈퇴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중국인들한테 공산당 조직을 탈퇴하도록 안내를 하고 있다”고 퍼레이드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9일 서울 구로 일대에서 열린 한국파룬따파불학회 퍼레이드 | 사진=이유정 기자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주변에서 구경하는 중국인에게 연꽃 모양 기념품을 나눠주거나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탄압이 잘못됐음을 알리는 내용의 홍보물을 전달했다.

한국에서 공산당 탈당(중국 공산당, 공산주의 청년단, 소년선봉대 탈퇴)을 접수하는 탈당센터 관계자 고성녀 씨는 “중공을 멀리하는 것은 이 중공 바이러스를 멀리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날 퍼레이드는 한국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전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 측정을 거친 후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