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거대한 ‘생체장기적출’ 창고 있다”- 6가지 증거

2016년 06월 15일 오후 3:20 업데이트: 2024년 01월 20일 오후 11:21

증거 1 : 비정상적으로 짧은 장기이식 대기시간

정상적인 국가는 환자가 장기를 기다리는데 대기시간이 몇 년씩 걸린다. 그러나 중국은 반대로 장기가 환자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장기이식 수술 평균 대기 시간이 1~2주다.

아시아 최대 장기이식센터로 불리는 톈진시 제1중심 병원의 동방장기이식센터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2005년 실시된 간 이식수술 647건의 환자 평균 대기시간은 2주일이었다. 현재 이런 내용은 병원 사이트에서 내려졌지만 과거 웹페이지를 저장하는 웹아카이브(archive.org/web/)에서 당시 저장된 화면을 지금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짧은 장기이식 대기시간이 알려지면서 장기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중국을 찾는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했다. 2003~2005년 사이 중국 원정 장기이식 수술환자는 매년 2천여 명이었다.

증거 2 : 응급 간이식 성행, 주문에 따른 살인

응급 간이식이란 생존시간 72시간 이내인 급성 중형 간질 환자에게 실시하는 간이식 수술이다. 외국에서는 적합한 간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이 무척 길기 때문에 응급 간이식 자체가 매우 보기 드문 수술이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응급 간이식이 흔한 수술이다. ‘중국 간 이식 등록 2006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4월~2006년 말까지 이뤄진 간이식 수술 8486건 중 응급 간이식이 1150건이었다.

현 중국공산당 체제에서조차 사형집행에는 일정한 사법절차, 즉 최고인민법원의 판결과 집행일자 등이 필요하다. 따라서 ‘사형수에게서 기증받은 장기’로는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응급 간 이식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중국에서 이렇게 많은 횟수의 응급 간 이식이 가능했음은 필요할 때 언제든 장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의 존재를 시사한다. 다시 말해 주문을 받아 살인했다는 이야기다.

증거 3 : 수술 한 건에 예비용 간 여러 개 사용

많은 병원은 모두 한 대의 이식 수술대로 여러 개의 예비용 공급체 장기수술을 한다. 일례로 황제푸(黃潔夫) 전 위생부 부부장은 2005년 신장 지역에서 간이식 수술을 할 때 살아있는 사람에게서 예비용 간 3개를 공급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살아있는 장기 공급처가 있고 장기를 수술대까지 전달하는 지하 운송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증거 4 : 장기 이식수술 여러 건을 동시에 진행

많은 병원에서는 여러 이식수술을 동시에 한다. 예를 들면, 제3군의 대학 신치오 병원은 하루에 24건의 신장 이식수술을 했고, 톈진 제1중심 병원 역시 하루에 24건의 간, 신장 이식수술을 했다. 광저우 중산대학 부속1병원은 하루에 19건의 신장 이식 수술을 했다. 창사 샹야 병원은 하루에 17건의 이식 수술을 했다.

의학적으로 같은 날 이렇게 많은 장기를, 그것도 조직적합성이 일치하는 장기를 사형수에게서 기증받았다는 것은 전혀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오직, 사전에 미리 혈액형과 조직검사를 마친 거대한 생체 장기공급 창고가 존재할 때만 가능하다.

증거 5 : 생체 장기적출 폭로 후 이식수술 급증

국제 NGO ‘파룬궁박해추적조사국제기구’ 조사에 따르면 2006년 3월 쑤자툰 노동교화소 사건이 폭로되고 얼마 후 중국의 많은 병원에서 장기 이식수술이 급증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식용 장기가 쏟아지듯 공급돼 중국의 많은 병원에서 연장근무를 하며 이식수술을 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2007년까지 이어지며 중국 장기 이식수술의 절정기를 이루다가 사라졌다. 이는 그동안 축적해놓고 있었던 생체장기를 급히 처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창고정리’를 한 셈이다.

증거 6 :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강제 혈액검사

감옥, 노동교양소, 구치소에 수감됐던 다수의 파룬궁 수련자는 폭행과 고문 외에 여느 수감자들과는 다른 강제 혈액검사를 받았다. 이는 중국공산당이 이러한 수용시설을 장기 공급창고로 활용했음을 방증한다.

2006년 한 독립조사단 조사원은 환자(가족) 신분으로 중국의 병원에 전화를 걸어 장기 공급에 관해 질문했는데 산둥성 천불산 병원의 한 의사는 “4월에 틀림없이 파룬궁 공급체(體)가 많이 들어올 것이다. 지금 이 공급체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답했고, 광저우 의학원 제2부속병원 의사는 같은 질문에 대해 “최근에 한 무리가 있고 4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또 한 무리가 있을 것이다. 수련자들이어서 몸이 건강하고 모두 20~30세 젊은이인 데다 전염병, 에이즈와 매독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같은 해 4월 칭화대학 부속2병원 옥천병원 신장이식센터의 리훙후이(李宏輝)는 신장 공급체가 많은 쓰촨으로 이동, 청두 공군병원에서 신장이식수술을 했고 같은 센터 쉬야훙(許亞宏) 주임(소장)은 “5월이면 공급체가 엄청 많을 것”이라면서 두 의사 모두 파룬궁 수련자를 공급체로 쓴다고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