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오미크론 새 변종 발견 “외부 유입 아닌 본토 사례”

김정희
2022년 04월 4일 오후 2:11 업데이트: 2022년 04월 4일 오후 3:18

중국에서 상하이와 지린 성을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상하이에서 승용차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쑤저우시에서 최근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종이 발견됐다.

중국 관영 언론에 따르면 쑤저우시 질병 통제센터의 지난 2일 ‘코로나 19 확산 브리핑’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종 발견 소식이 공개됐다.

쑤저우 질병 통제센터에 의하면 3월 28일 쑤저우시에서 관리 대행하는 창쑤시에서 경증 코로나 19 확진자 한 명이 발견됐다. 검사 결과 이 환자가 감염된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변이종 BA.1.1의 진화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금까지 중국 본토에서 발견한 사례와 외국 유입 사례 또는 전 세계 코로나 19 바이러스(중공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에 모두 유사한 유전자 서열을 가진 바이러스 기록이 없었던 새로운 변이종이다.

질병 통제센터 관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쑤저우의 대다수 확신자는 다른 성과 시에서 유입된 감염 사례지만, 이같이 본토 발생 감염 사례도 종종 있다”라며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 검사는 복잡해서 분석 시간이 비교적 길다. 새로운 발견이 있으면 바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같은 날 쑤저우와 상하이 사이에 있는 쿤산시는 코로나 19 통제 조치 승격을 발표했고, 상하이는 지난 30일 저녁에 ‘전역 멈춤 관리’ 즉 사실상 전면 봉쇄 결정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