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먹는 ‘의료용 대마초’ 몰래 먹다가 동물병원에 끌려온 강아지 표정

김연진
2020년 07월 20일 오후 4:5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1:57

주인 몰래 간식을 먹고 배실배실 웃기만 하는 강아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녀석을 끌고 동물병원으로 향한 주인은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고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알고 보니, 강아지는 주인 몰래 ‘의료용 대마초’를 먹은 것이었다.

이후 한동안 강아지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배시시 웃는 강아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작성자는 “친구가 키우는 강아지가 ‘브라우니’를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Reddit

여기서 말하는 ‘브라우니’는 영미권에서 ‘의료용 대마초’를 뜻하는 은어다. 강아지가 주인의 의료용 대마초를 간식인 줄 알고 먹은 것이다.

깜짝 놀란 주인은 곧장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섰지만, 배실배실 웃는 녀석의 얼굴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웃음이 터진 것은 동물병원 수의사도 마찬가지.

누리꾼들은 “강아지 표정이 너무 웃기다”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나, “강아지 건강이 위험한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반응도 나왔다.

그러자 작성자는 “다행히도 곧장 동물병원을 찾아가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다”라며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