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에게 학대당해온 강아지가 사람에게 처음 쓰다듬 받고 보인 ‘표정 변화’

황효정
2020년 08월 21일 오전 11:0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6:06

사람의 손을 두려워해야만 했던 강아지는 태어나서 처음 느끼는 따뜻한 체온에 울 듯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NTD는 1분짜리 짧은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영상의 배경은 한 유기견 보호소. 철창 제일 구석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가 보였다.

Ju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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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한 자원봉사자가 다가가 녀석을 쓰다듬자, 강아지는 사람을 외면한 채 눈을 부릅뜨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사실 강아지는 전 주인에게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었다. 그 기억으로 인해 사람이 다가오자 극한의 공포를 느낀 것.

하지만 자원봉사자는 포기하지 않았다. 봉사자는 조심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손길로 녀석의 등과 머리를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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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목이 쉬도록 비명을 지르던 강아지가 조금씩, 천천히 진정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봉사자의 품으로 조금씩 파고들었다.

봉사자는 계속해서 녀석을 쓰다듬었고, 강아지는 이내 울망울망한 눈빛으로 봉사자를 바라보며 가만히 몸을 맡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