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세제+흐르는 물’로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게 안경 닦는 방법

안경을 수십 년 쓴 사람이라도 렌즈를 깨끗하게 닦는 건 쉽지 않다.

눈썹이나 먼지가 수시로 붙는 데다, 안경닦이로 닦으면 항상 기름 얼룩이 남기 마련이다.

그런데 5분만 투자하면 쉽고 완벽하게 렌즈를 닦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방세제와 흐르는 물로 렌즈를 세척하는 꿀팁이 공유돼 화제를 모았다.

청소전문가 에릭이 “제 동생이 직접 개발했다”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방법이다.

우선, 수돗물을 하얀 거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약하게 튼다.

안경의 앞면과 뒷면을 흐르는 물에 헹궈서 안경 표면의 먼지를 제거한다.

이 단계가 굉장히 중요하다. 먼지제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렌즈에 상처가 날 수도 있다.

그다음 주방세제를 준비한다. 어떤 주방세제도 괜찮지만, 알갱이가 있으면 안 된다.

주방세제를 렌즈 앞뒤 면에 한 방울 정도씩 떨어트린 후, 손으로 충분히 문질러준다.

렌즈의 각 면을 흐르는 물에 4~5초씩 충분히 헹궈준다.

이 과정이 끝나면 렌즈에 물방울이 남는다.

안경다리를 잡고서 흐르는 물에 렌즈를 천천히 통과시키면 물방울까지 완벽하게 없앨 수 있다.

에릭은 “이렇게 하고 나서 안경닦이로 절대 닦지 마세요”라고 당부했다.

단, 몇 가지 주의사항을 남겼다.

코팅이 벗겨질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주방세제 이외 다른 걸 사용하면 안 된다.

같은 이유로 차가운 물을 사용해야 한다.

비싼 안경도 가능하지만, 안경테가 너무 두꺼우면 잘 안 될 수도 있다.

누리꾼들은 “항상 안경닦이만 사용했는데 그래서 더러웠군” “물방울 제거법은 생각도 못 했다” “다 닦은 안경 보여줄 때 자국이 보였는데 알고보니 더러운 제 휴대폰 화면” “따라했더니 안경 처음 받고 쓰는 기분”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시청자는 “주방세제 중에서도 중성세제로 닦아야 한다”라며 추가 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