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합니다, 어르신” 6.25전쟁 ‘참전용사’ 어르신께 부대찌개 대접한 유튜버

김연진
2020년 06월 25일 오후 5:1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43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유튜버 ‘야식이’가 특별한 만남을 계획했다.

실제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참전용사 어르신께 식사를 대접하기로 한 것이다.

70주년에 걸맞게, 그는 “라면사리 7개를 넣어서 먹을 건데, 다 먹으면 부대찌개 70인분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YouTube ‘야식이’

지난 24일 유튜버 ‘야식이’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부대찌개집에서 진행한 먹방 영상을 공개했다.

먹방에 앞서 참전용사 어르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참전용사 어르신은 “1949년 2월 27일, 군에 입대해서 6.25전쟁과 월남전에도 참전한 91세 이학용입니다”라고 소개했다.

YouTube ‘야식이’

이에 야식이는 “존경합니다, 어르신”이라며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어 “참전용사분들, 국가를 위해 희생하셨던 분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터뷰가 끝나고 본격적인 먹방을 시작한 야식이와 참전용사 어르신.

YouTube ‘야식이’

야식이의 엄청난 식성에 어르신은 감탄을 금치 못하기도 했다.

결국 라면사리 7개를 넣은 부대찌개를 모두 먹어치운 야식이는 “6.25전쟁 참전유공자협회 어르신들께 부대찌개 70그릇을 기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용 참전용사 어르신은 “이렇게 초청해주신 것만 해도 감사한데, 부대찌개 70인분도 주신다니까 참 대단히 감사하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