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상원의원, 펜스 부통령에 6일 선거인단 개표 연기 요청

하석원
2021년 01월 6일 오전 11:36 업데이트: 2021년 02월 5일 오후 4:19

미국 조지아주 공화당이 6일(현지시각) 예정된 선거인단 개표 연기를 요청했다.

4일 조지아주 소속 공화당 상원의원 12명 의원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보낸 공동서한에서 6일 열리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 개표 연기를 요청했다.

브랜든 비치 의원은 에포크타임스에 “부통령에게 보내는 공동서한에 서명한 의원이 16명”이라며 선서인단 개표를 10~12일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비치 의원은 이번 대선의 공정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말 뭔가 있다, 부정행위에 대해 심증적으로 의심이 간다. 투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풀턴 카운티에서는 투표용지와 개표기에 대한 포렌식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풀턴 카운티에 위치한 애틀랜타 실내체육관(스테이트 팜아레나)에 설치됐던 중앙개표소를 지목했다.

이곳에서는 11월 3일 밤, 공화당 측 참관인들이 개표가 끝나지 않은 상황인데도 끝난 것으로 오해해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발생했었다.

이같은 오해의 원인에 대해 공화당 측은 풀턴 카운티 사무국 직원들이 “금일 개표는 종료됐으니 돌아가고 내일 오전 8시30분까지 오라”고 했다는 주장했다. 반면, 풀턴 카운티와 조지아주 선거당국은 “오해 살만한 일은 없었다. 그들 스스로의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선거인단 개표 연기는 트럼프 캠프 선거고문인 제나 엘리스 변호사도 요청한 사항이다.

그녀는 어느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인증할지를, 6개 경합주 주의회에 요청하자고 펜스 부통령에게 제안했다.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미시간, 위스콘신, 애리조나, 네바다 등 6개 경합주에서는 공화당이 “선거가 공정하지 못했다”며 별도의 대안 선거인단 투표를 시행, 그 결과를 연방 의회에 보냈다. 즉 6개 경합주에서는 각각 2개의 선거인단이 경쟁 중인 상태다.

엘리스 변호사는 “마이크 펜스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은 선거인단이 경쟁 중인 6개 경합주에서 주의회가 선거인단을 다시 선출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