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카메라가 화면 속으로 ‘쏙’ 들어간 스마트폰 나온다

이서현
2019년 10월 21일 오후 1:50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04

삼성전자가 내년쯤 화면에 카메라가 내장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머니투데이는 지난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화면 아래 카메라를 배치하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이하 UDC) 생산장비를 도입하고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라고 보도했다.

샤오미

UDC 기술은 카메라를 투명 디스플레이 뒤편에 배치하는 기술이다. 평소에는 가려져 있다 사용할 때만 화면에 카메라 홀이 나타난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스마트폰 전면을 모두 화면으로 채울 수 있어 공간활용도가 높아진다.

삼성

올해 초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디스플레이 기술 브리핑에서 “궁극적으로는 카메라, 리시버 등 모든 센서를 화면 안으로 들여오는 게 개발 방향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유명 팁스터인 아이스 유니버스도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내년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 기술이 어느 제품군에 적용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갤럭시S11과 갤럭시 폴드2에는 장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삼성은 중고급형 모델인 갤럭시A에 신기술을 우선 적용하고 있다. UDC가 갤럭시A에 먼저 적용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UDC 패널 생산 난이도 때문에 생산량은 매우 적을 것으로 봤다. 그 때문에 삼성전자가 갤럭시S11 대신 갤럭시 폴드2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샤오미

앞서 지난 6월 중국 제조사 오포와 샤오미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UDC 기술을 적용한 제품 출시를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다만, 두 업체도 기술적인 완성도가 아직 낮아 상용화된 제품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