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뚫리나’ 현역군인, 1차 검사서 코로나19 양성

연합뉴스
2020년 02월 20일 오후 7:2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12

내일 새벽께 최종 결과 나와…군부대 등 이동 동선 조사 중

코로나19 제주 선별진료소 | 연합뉴스

대구를 방문한 20대 현역 군인이 제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간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현역 해군 A(22)씨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제주대 음압병실에 격리하고 가검물을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휴가 중이던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

18일 제주에 와 부대 앞 편의점을 방문한 뒤 바로 공항 인근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부터 목이 간지럽고 기침 증상이 나타나 바로 부대에서 격리조치가 이뤄졌다.

정확한 검사 결과는 21일 새벽께 나올 예정이다.

도는 A씨가 제주에서 대구로 이동 중 사용한 택시와 항공편 등 동선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도는 A씨와 함께 근무 중인 부대 대원들의 이상 유무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이상이 발생하면 정밀 조사를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A씨의 동선이 확인되면 곧바로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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