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가 중국문화 훔쳤다”며 또 억지 부리는 중국 누리꾼들

김우성
2021년 02월 3일 오후 2:21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33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중국 누리꾼들에게 “중국 문화를 훔쳤다”며 악플 테러를 당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에는 ‘제니가 홍하이얼(빨간아이)의 옷을 따라 입었다’는 내용의 글이 등장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들은 제니의 첫 온라인 콘서트 ‘YG 팜 스테이지-2020 블랙핑크: 더 쇼’에서 착용한 의상과 헤어스타일이 홍하이얼과 닮았다고 주장했다.

웨이보

당시 제니는 빨간 드레스를 입고 양갈래로 땋아 올린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홍하이얼의 사진과 비교해가며 “이제 어린아이들 모습까지 훔쳐 가나”, “중국 문화를 또 훔쳤다”, “제니는 어른인데 중국 어린아이를 따라하고 있다”, “훙하이얼 같아서 웃을 뻔했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중국 누리꾼들의 억지스러운 주장에 국내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웨이보

블랙핑크는 지난해 11월에도 일부 중국 누리꾼들의 비판과 악성댓글에 시달렸다.

당시 제니와 리사는 유튜브 웹예능에서 두꺼운 화장을 한 채로 새끼 판다와 접촉하고 맨손으로 어른 판다를 만졌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런 지적과 달리 당시 제니와 리사는 사육사가 참관한 상태에서 아기 판다를 만났으며, 멤버 전원 모두 마스크를 쓰고 위생장갑을 착했고 위생복도 입고 있었다.

중국 누리꾼들의 주장은 과도한 꼬투리 잡기라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