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며 ‘로트와일러’ 공격성을 경고한 강형욱

이현주
2020년 07월 31일 오전 11:4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1:50

최근 맹견 로트와일러가 산책 중이던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스피츠 견주 역시 부상을 당했다.

동물보호법상 로트와일러는 맹견으로 분류돼 입마개가 의무화돼 있다.

한국애견협회

그러나 이 로트와일러는 입마개와 목줄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 가운데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 강형욱이 ‘로트와일러’의 위험성에 대해 발언한 내용이 재조명받고 있다.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강형욱은 지난해 8월 자신의 유튜브에 ‘맹견 로트와일러 잘 기를 수 있을까요’라는 제목과 함께 답변 영상을 게시했다.

당시 질문자는 “로트와일러를 시골에서 데리고 왔다. 성견인데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강형욱은 “로트와일러 착한 친구들 되게 많다. 하지만 주변을 경계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답했다.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그는 “그 친구들은 보통 30㎏ 이상이 넘게 나간다. 큰 친구들은 50㎏까지 나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는 힘도 되게 세다. 이 친구들은 정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강형욱은 질문자에게 “정신 진짜 바짝 차리셔야 된다”며 반려견의 교육을 강조했다.

그는 “만약 제가 로트와일러를 기른다면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사회화와 입마개 교육을 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형욱의 보듬TV

끝으로 “여기 계신 분들 혹시 로트와일러를 아파트나 빌라에서 기르는 것은 안된다. 사람이 없는 외곽으로 이사가야 된다”고 신신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스피츠 견주는 동물보호법상 안전조치 위반 등 혐의로 가해 견주에 대한 고소장 접수를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