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에 ‘마스크 200만개’ 등 의료물품 지원한다

김연진
2020년 01월 29일 오후 2:00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3

우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시작된 중국 우한시에 마스크 200만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방호복, 보호경 등의 의료 구호 물품을 함께 전달한다.

지난 28일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번 전세기편을 통해 민관이 협력, 구호물품을 우선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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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중국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태호 2차관은 “이번 지원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중국 국민들에게 우리 국민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위기에 함께 대처하면서 한중 우호 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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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 정부는 중국 우한에 체류 중인 교민들 가운데 귀국을 희망하는 7백여명을 위해 오는 30일, 31일에 걸쳐 전세기를 파견할 방침이다.

한국에 귀국한 교민들은 별도 시설에서 우한 폐렴의 잠복기인 14일간 격리된 채 생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