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테 억울하게 감시당하고 있다”는 순박한 인상의 영국 유튜버

황효정
2020년 06월 19일 오후 2:54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48

여기, 순박해 보이는 배관공 출신의 40대 유튜버가 있다.

유순해 보이는 인상에 전과도 하나도 없다. 그런데 이상하다. “각종 정부 기관에서 감시대상으로 분류했다”는 소문이 있기 때문이다. 유튜버 입장에서는 억울한 일이다.

이 유튜버가 대체 무슨 영상을 찍길래? 의문을 품은 당신은 곧 알게 될 것이다.

“왜 억울한데”

배관공 출신 유튜버 콜린 퍼즈(Colin Furze)는 자기 집 차고에서 가내수공업으로 특이한 기계들을 만들어내고 직접 시연하는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다. 구독자만 1,020만명에 달한다.

제트 엔진을 장착한 자전거를 만들어 시속 8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고, 히어로 영화를 보고 영감을 받아 손목에서 나가는 화염방사기를 만들고, 폭죽을 발사하는 로켓을 개발한다.

엄청난 긍정주의자라 실험 중 교통사고가 나서 튕겨 나가거나 폭발을 일으켜 팔에 2도 화상을 입을 때도 웃음을 멈추지 않는다. 보다 보면 무서울 지경이라고.

콜린 퍼즈의 채널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왜 억울하냐”, “영상 보고 다시 얼굴 사진 보니까 느낌 엄청 다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