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무신론자 예술가의 깨달음 “신과 부처는 실제 존재했다”

류시화
2023년 02월 14일 오전 10:57 업데이트: 2024년 01월 19일 오후 5:29

하늘에서 아름다운 빛이 쏟아져 내려 어두운 밤하늘을 밝힙니다. 그리고 수많은 신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세상을 향해 우아하게 나아갑니다.

길을 개척하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태어난 디지털 일러스트레이터 록민즈엉(Loc Minh Duong)은 전통 가치를 소재로 삼아 미덕과 악덕을 대조하는 주제를 주로 다루며 관객들에게 진실함과 아름다움, 선함의 가치를 전달합니다.

그는 전통 가치를 따르고 진리를 지키는 것을 중요시하며 예술가들이 작품을 통해 순수한 선을 갈망하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르네상스 예술작품에 매료되었던 즈엉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리타 마돈나’를 처음 본 후 예술의 신성함에 눈을 떴습니다. 이후 그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에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예술의 사명

그는 2019년 NTD 국제 인물화 공모전에서 ‘흔들리지 않는 소녀(Unmoved)’라는 작품으로 인류문화상을 받았습니다.

밝은 황금빛에 감싸인 채 명상에 잠겨 가만히 앉아 있는 어린 소녀를 그린 이 작품은 굶주린, 흉포한 늑대들로 묘사된 위협과 위험에도 흔들리지 않는 의지와 강인한 마음을 묘사한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즈엉은 이 작품이 보는 이들에게 ‘평화로운 느낌’을 준다는 평에 공감하며 세계 여러 문화권의 사람들에게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림으로 관객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은 예술의 임무이자 사명입니다. 전통적인 가치는 작품 표면에 나타나는 방식뿐만 아니라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도 반영됩니다.”라며 “예술가는 작품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예술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전달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예술가들은 도덕성을 함양하고 마음을 항상 차분하게 가다듬어야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신과 부처는 실제로 존재한다”

즈엉은 자신이 한때는 무신론자였지만 현재는 신의 존재를 완전히 믿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신과 부처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그들이 인류를 보호해주며 선한 길로 인도하고 있기에 신을 존경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많은 이들이 수련하고 있지만, 자신은 현재 중국 공산 정권의 유례없는 박해를 받고 있는, 불교 전통에 뿌리를 둔 심신 수련법인 ‘파룬궁’의 수련서 ‘전법륜(轉法輪)’을 친구가 전해 주어 읽은 후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법륜을 읽은 후, 저는 영원한 행복은 우주의 본성과 일치해야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 생각과 행동을 ‘진실함, 선함, 관용’과 일치시킨다면 가치 있는 삶을 얻을 수 있고 역경 속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파룬궁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어 그는 파룬궁에 대한 박해에 대해 “이 문제는 이제 전 세계 사람들의 양심을 시험하는 것이 되었습니다”라며 “국가와 인종, 종교를 불문하고 이런 범죄 앞에서 침묵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술은 사람들에게 전통 도덕 가치를 상기시켜줘야 한다”

즈엉은 예술가는 사람들에게 전통 도덕의 가치를 일깨워줄 의무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전통적 가치를 담은 작품이 사람들에게 친절과 아름다움의 가치를 알게 하고 신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예술작품을 관람하는 이들에게 더 아름답고 신성한 세계를 보여주고, 더 바르고 중요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계속해 자신의 예술세계를 펼쳐나가며 사람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