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피해 증거” MIT 전문가, 코로나 백신 접종 중단 요구

빌 판(Bill Pan)
2023년 02월 6일 오후 10:13 업데이트: 2023년 02월 6일 오후 10:13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교수이자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이스라엘 공공비상위원회 위원을 겸임하고 있는 전문가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 미성년자와 청년들의 죽음에 전례 없는 수준의 영향을 주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레체프 레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mRNA 백신과 심근염 발생률 간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제시, mRNA 백신에 의해 촉발된 심근염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백신 접종으로 얻을 질병 예방 면역력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강 정책 위험 관리 문제를 30년 넘게 연구해 온 권위자인 레비 교수는 앞서 지난해 11월 방영된 에포크 TV ‘아메리칸 씽크 리더스(American Think Leaders)’에 출연해 이스라엘 정부의 대규모 mRNA 백신 접종 정책과 이스라엘 청년층의 심장마비 발생 증가 사실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기도 했다.

당시 레비 교수는 “이스라엘 정부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시점인 2021년 상반기에 이스라엘 청년층 사이에서 심정지 진단이 25% 증가했다”고 백신으로 유발된 심근염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백신 접종을 중단할 정도로 근거가 충분하지는 않다고 거리를 뒀다.

그러나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레비 교수는 “이는 더 이상 이론이 아니다. 백신의 안전성을 무력화하는 입증된 사실 증거들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mRNA 백신은 심근염을 넘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모든 코로나19 mRNA 백신 접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비 교수의 트윗은 게재된 지 하루 만에 15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추가 증거

현재까지 발표된 다른 연구들 또한 레비 교수의 주장과 같은 결과를 보여준다. 비단 이스라엘 청년층에만 국한되지도 않는다.

태국에서 진행된 한 연구 결과,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미성년자 학생 202명 중 5명에게서 심근염 또는 심낭염이 발생했다. 스위스에서도 백신 접종을 한 청년들의 약 3%가 심장 근육 세포에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는 연구가 보고됐다. 보고되지 않은 무증상 심근염은 수백 배에 달할 것으로 추측된다.

독일 연구진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mRNA 백신으로 인한 심근염 때문에 궁극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사실로 확인됐다. 독일 연구진은 논문에서 백신 접종 후 갑자기 사망한 이들의 사인은 대부분 심근염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레비 교수는 “백신 접종 중단 여부를 논의할 때는 이미 지났다”며 “단적인 예로, 우리는 훨씬 더 낮은 수준의 위험성을 예방하기 위해 마약을 금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레비 교수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심혈관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많게는 30분의 1에서 적게는 50분의 1에 달한다. 이는 청년층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치다.

치명적인 도박

레비 교수는 아울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성이 예측보다 낮다는 사실을 짚으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요하는 정책은 불합리한 도박이라고 지적했다. “건강한 사람들에게 이런 종류의 도박을 적용하는 행위는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다”는 게 레비 교수의 입장이다.

국가의 국민 건강 관리 관점에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는 게 좋겠냐는 질문에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조기 치료에 집중하는 한편, 국민들의 자연 면역에 기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레비 교수는 또 정부로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가 팬데믹 동안 깨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레비 교수는 “나는 지난 2년간 공중보건당국이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본다”면서 “(정부 당국은) 국민에게 공개하는 정보에 있어 투명성을 회복하고, 국민이 본 체계적인 실패를 정직한 절차를 통해 복구하고, 국민의 복지를 중심으로 행동하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