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장난으로 생선 인형 던져준 사육사에 눈으로 욕하는 수달

이서현
2020년 02월 8일 오전 2:33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18

먹는 거로 장난치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

흔히 음식 재료를 속이거나 제대로 만들지 않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이 수달을 보면 또 다른 의미로 진짜 장난을 치면 안 되는 이유가 납득이 된다.

일본 도쿄에 있는 선샤인 시티 아쿠아리움은 공식 SNS를 통해 수달의 귀여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항상 귀여운 모습의 수달이 어느 날 생선 한 마리를 들고 눈으로 레이저를 쏘고 있었다.

사연은 이랬다.

Twitte ‘lovepotemad’

물놀이 후 배가 한참 고팠을 수달의 앞에 생선 한 마리가 떨어졌다.

이거 웬 떡인가. 시간을 정해 깐깐하게 주던 간식을 통 크게 던져주다니 말이다.

신이 난 수달은 냉큼 생선을 집어 들어 두 손으로 잡고 한 입맛을 봤다.

예상하다시피 아무리 씹어도 씹히지도 않는 데다 인형이 무슨 맛이 나겠는가.

당했구나 싶은 수달은 “이게 뭐 하는 거죠?”라는 듯이 사육사를 바라봤다.

황당해하는 수달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수달이 화났어ㅋㅋ” “귀여워”라며 웃음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