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는 절대 코로나 안 걸릴거다” 사무실에서 마스크 쓴 부하 직원을 조롱하는 상사

이현주
2020년 07월 4일 오전 11:07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36

코로나19 확진자 잇따라 발생하면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덕분에 출퇴근 길은 물론, 사무실 내에서도 대부분 마스크를 쓴 채 근무를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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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금기하는 경향이 있다.

이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어처구니 없는 글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상사가 회사에서 마스크 쓰는 걸로 눈치를 준다”는 제목의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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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회사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어서, 사무실 내에서 마스크를 쓴 채 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상사였다.

상사는 “넌 하루종일 마스크 끼는거 신기하다. 답답하지도 않냐”고 매일 글쓴이를 저격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상사는 “쟤는 절대 코로나 안 걸릴거다. 쟤는 자기 자신을 정말 아낀다”며 글쓴이를 조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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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내가 마스크 끼고 보고할 때마다 ‘안들린다’고 그런다. 이거 마스크로 눈치주는 거 맞지 않냐”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매일 반복되는 비아냥 때문에 마스크를 빼고 있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사라는 이유로 부하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일일이 참견하는 상황 때문에 사무실에서 마스크 쓰기 어렵다는 공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