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도소 여성 교도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도소가 발칵 뒤집혔다.
교도소 특성상 다수 수용자가 밀폐된 공간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
이번 확진 판정이 시설 내 대규모 감염병 확산의 ‘불씨’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북구에 거주하는 포항교도소 30대 여성 교도관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포항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04명으로 늘어났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역 95번째 확진자인 포항철강관리공단 근로자가 방문했던 흥해읍 초곡리 식당을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포항교도소 직원 290여명과 재소자 6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펼쳤다.
교정시설 전체에 대한 긴급 방역도 진행했다.
교도소에 설치된 모든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재소자들과 직접적으로 만나는 모습은 없었다.
다만, 밀접 접촉자로 보이는 6~7명을 격리 조치했다.
현재 포항교도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접견과 외부인 출입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매일 자체 소독도 진행한다.
시는 A씨를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 및 추가 접촉자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A씨는 조만간 치료를 위해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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