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그만둬야 하나 고민한 치킨집 사장님 마음 돌리게 한 감동 리뷰

이현주
2020년 09월 14일 오전 10:08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51

한 치킨집 사장이 고객에게 받은 리뷰에 감동했다.

며칠 전 교통사고를 당해 힘들었다는 사장은 해당 리뷰로 인해 다시금 큰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치킨집 업체의 리뷰가 게재됐다.

지난 3월 게재된 것으로 보이는 짧은 글은 읽는 순간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리뷰에는 “이 집 치킨을 먹으면 다른 집 생각이 안 나는데, 다른 집 치킨을 먹으면 이 집 생각이 난다”는 내용이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돌고 돌아 답은 이 집뿐. 번창하세요”라고 치킨집 사장을 응원했다.

치킨집 사장은 곧바로 댓글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연합뉴스

사장은 “며칠 전에 교통사고로 오토바이가 부서지고 온몸은 다쳤다”고 회상했다.

그는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이 기저귀 값 벌자고 이렇게 오토바이 타면서 밤늦도록 일해야 하나 생각이 많았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10년은 더 해야할 것 같은 리뷰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같은 사연은 전국 자영업자들이 가지고 있는 남모를 고충을 보여주는 동시에, 짧은 리뷰 하나가 한 사람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뜻깊은 교훈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