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덩치보다 큰 막대 물고서 ‘위풍댕댕’하게 산책하는 강아지

이서현
2021년 01월 26일 오후 2:4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46

특이한 취미를 가진 강아지 한 마리가 누리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인공은 바로 영국 런던에 사는 닥스훈트 보스코다.

녀석은 자기 덩치보다 큰 나뭇가지를 물고서 공원을 산책하는 것을 좋아한다.

원래부터도 주인이 던져주는 공이나 막대를 물고 오기를 즐겼다고 한다.

어느날부터는 긴 막대는 물고서 동네를 돌아다니기 시작한 것.

Instagram ‘boscoandhisbigstick’

몸집도 작은 녀석에게는 힘도 부치고 균형감각도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도 녀석은 밖에 나가기만 하면 꾸준히 나뭇가지를 물고서 사람들 사이를 누볐다.

간혹, 긴 막대가 주변에 걸려 낑낑대기도 했지만 곧 영민하고 몸을 옆으로 돌려서 빠져나왔다.

Instagram ‘boscoandhisbigstick’

보스코를 마주친 사람들 역시 녀석이 잘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기도 했다.

또 손뼉을 치며 응원도 보내는 사람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듯 녀석은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위풍댕댕하게 그들을 지나쳤다.

간혹 강아지 친구를 만나면 녀석이 물고 있는 나뭇가지를 건드려서 방해받기도 하지만 말이다.

Instagram ‘boscoandhisbigstick’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특별히 산타 옷을 입고 막대에 종을 달아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주인은 녀석의 4번째 생일에 막대 모양으로 만든 고기 케이크를 선물하며 녀석의 별난 취미를 응원했다.

누리꾼들은 “아ㅠㅠㅠ귀여워 죽음” “민폐인데 너무 당당하게 치고 다니는 게 넘 귀였다” “만화에 나오는 강아지 같다” “지나가던 개도 피하네 ㅋㅋ”라며 심장을 부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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