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꿈을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잠시나마 현실로 느껴 보고 싶었던 여성이 있었다.
얼마나 간절했으면 그랬을까. 눈물을 펑펑 흘리며 슬픈 거짓말을 한 여성의 사연에 전 세계 누리꾼들의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 가슴 아픈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버밍엄 지역에 사는 여성 케일라 리(Kayla Lee)다.
그녀는 과거 만우절(4월 1일)을 맞아 SNS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그녀는 임신 테스트기를 들고 있었는데, 그곳에는 ‘임신’이라는 표시가 쓰여져 있다.
하지만 임신했다는 소식과는 다르게, 케일라의 표정은 무척 슬퍼 보였다. 퉁퉁 붓고 붉어진 그녀의 눈에서 말할 수 없는 무언가가 느껴진다.
알고 보니, 케일라는 오래전부터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사랑하는 아이를 가지고 싶었지만 계속해서 유산했고, 어떻게든 임신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그러던 중 그토록 원하던 임신 소식을 거짓말이라도 하면서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케일라는 “이렇게라도 아이를 갖고 싶었다. 부디 거짓말이 현실에서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고백했다.
그 간절함이 통했을까. 그녀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약 1년 뒤 케일라는 실제로 임신했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기쁜 소식을 전했다.
또한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했고, 간절히 원했던 꿈처럼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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