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심해에서 속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새우’가 잡혔다

황효정
2020년 06월 25일 오후 1:2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45

새우 한 마리가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본 심해에서 잡아 올린 투명 새우”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공유됐다.

설명에 따르면 얼마 전 일본의 한 누리꾼이 바다에서 낚아 올린 생물이라면서 해당 사진을 게재했다.

새우의 몸길이는 17cm로 꽤 크고 통통했다. 문제는 잡힌 새우가 속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새우였다는 것. 몸속 붉은색 내장까지 선명하게 보일 정도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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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손바닥 위에 올려진 새우는 투명한 다리들을 버둥거리며 발버둥 쳤다.

전문가들의 확인 결과, 투명 새우는 갑각류의 일종인 시스티소마(Cystisoma)였다. 전 세계 해양에 고루 분포해 서식하는 해당 생물은 주로 심해에서 발견된다.

투명한 몸은 물속에 있으면 거의 보이지 않아서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도록 하는 수단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투명 새우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구우면 어떻게 될까”, “무슨 맛일까”라며 궁금증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