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욱일기 사용 못 하게 막아달라”고 전 세계에 외치는 독일인의 정체

김연진
2019년 11월 2일 오전 11:33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57

한국을 너무 사랑해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의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는 독일인이 있다.

그는 바로 JTBC ‘비정상회담’, KBS2 ‘대화의 희열’ 등 각종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다.

다니엘은 최근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의 욱일기 사용을 두고도 목소리를 냈다. ‘2020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 반대 청원’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Instagram ‘dani_lindemann’

지난 29일 다니엘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 반대 청원’ 홍보물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전범기인 욱일기를 도쿄올림픽에 사용 승인한 IOC의 부당한 처사에, 우리가 모두 동참해 꼭 제지해야만 한다”고 적혀 있다.

또한 히틀러와 아베의 사진이 나란히 배치돼 있는데, 히틀러는 나치 깃발로 알려진 ‘하켄크로이츠’를 들고 있으며 아베는 전범기인 욱일기를 들고 있다.

둘의 모습은 매우 흡사하다. 심지어 콧수염까지 똑같이 제작해 그려 넣었다.

이 사진 한 장을 통해 ‘하켄크로이츠=욱일기’라는 사실을 전 세계인이 직관적으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한다.

다니엘은 해당 게시물과 함께 “서명 사이트 링크를 제 프로필에 공유했습니다”라며 청원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다니엘은 지난 7월 한 방송에서 “지난 2년간 유니클로 옷을 한 번도 사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지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