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유기견 입양 홍보에 앞장서게 된 뭉클한 이유

이현주
2021년 01월 13일 오후 6:47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08

이효리의 유기견 사랑이 재조명됐다.

8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 코너 ‘차트를 달리는 여자’는 스타의 반려동물 편으로 꾸며졌다.

KBS2 ‘연중 라이브’

이날 방송에서는 스타의 반려동물을 조명하여 많은 연예인이 등장했다.

이중에서 시창자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이효리가 유기견을 입양하게 된 사연이다.

과거 유기견을 입양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효리의 답변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KBS2 ‘연중 라이브’

그는 “한때 예쁨받다가 병들거나 늙어서 버려지는 게 연예인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는 “동물 보호를 하는 게 유행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디를 가서 동물을 사기 보다는 이효리처럼 동물을 입양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생각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속내를 밝혔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 중인 이효리/뉴스1

이효리의 애견으로 유명한 유기견 출신 순심이.

그는 2010년 안성평강공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순심이와 인연이 닿아 그해 겨울 입양했다.

한 라디오 방송에서 순심이를 입양한 이유로 “순심이라는 개가 눈에 밟혀서 며칠 동안 생각이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순심이와 동반 화보를 촬영하고 방송에도 수차례 동행하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해왔다.

KBS2 ‘펫 비타민’

스타견이 된 순심이는 2013년 이상순과의 결혼식에도 들러리로 참석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순심이 외에도 구아나, 고실이, 모카, 미달이, 석삼이 등 반려견과 반려묘를 입양하며 유기동물 입양 독려에 힘써왔다.

그의 행보는 유기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