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여행 중이던 20대 한국인 여성 트램에 치여 사망

이서현
2020년 02월 12일 오전 11:4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16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한국인 여성 관광객 1명이 트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ANSA 통신은 밀라노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11일) 오전 0시쯤 20대 한국인 여성 관광객 1명이 트램에 치여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숨진 A씨(20)는 영국 대학 입학을 앞둔 유학생으로 영국에서 다른 한국인 친구 2명과 밀라노로 여행을 왔다가 변을 당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트램 | 연합뉴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A씨가 도로를 건너다 트램이 코너를 도는 순간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여행 중이던 친구 1명과 트램 기사는 이 사고에 대한 충격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주밀라노총영사관은 현지 경찰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담당영사는 유가족의 입국 편의를 제공하고 시신 확인 및 사고 조사 경찰서 방문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공지를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