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하다하다 부화 가능한 ‘타조알’까지 판매하는 혼돈의 당근마켓

이현주
2020년 08월 18일 오전 11:4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전 9:29

중고 직거래 오픈 앱 ‘당근마켓’에 특이한 물건이 올라와 시선을 끌고 있다.

물건의 정체는 바로 ‘타조알’

난(卵)류의 황제라고 할 수 있는 타조알은 식용 뿐 아니라 관상, 공예용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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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판매글을 클릭한 이들은 더욱 크게 놀랐다.

타조알이 무려 부화가 가능한 ‘유정란’이기 때문.

최근 당근마켓에서는 ‘타조알 판매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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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타조 몇 마리를 키운다는 작성자는 타조들이 요즘 알을 많이 낳아 판매한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알 한개에 계란 20알 정도의 분량이 나온다며, 개당 3만원에 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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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글 본 한 누리꾼은 “혹시 부화하면 키울 수 있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작성자는 “유정란이여서 부화 가능하다”고 답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SBS

유정란은 말 그대로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이 된 알로, 부화하여 새끼가 될 수 있다.

즉,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잘 유지하면 타조 새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3만원으로 타조 키워보자”, “조만간 타조도 거래되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