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경기도민에 재난기본소득 1인당 10만원 지급”

황효정
2020년 03월 24일 오후 4:33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4:57

경기도가 경제가 위축된 현 시국의 극복을 위해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24일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부터 1인당 10만원씩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장 다음 주인 다음 달부터 경기도민 1인당 10만원, 4인 기준 가구당 40만원을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한다.

24일 0시 기준시점부터 신청일까지 경기도민인 경우 무조건 지급 대상이다. 미성년자도 지급된다.

경기도

지급 절차는 최대한 간소화했다. 거주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원 확인만 하면 가구원 모두를 대리해 신청 즉시 전액을 수령할 수 있다.

단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급되는데, 단기간에 소비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가계는 물론 자영업자 등이 경제 활성 효과를 얻도록 했다.

특히 1,326만명 5,377명에 달하는 경기도 인구에 지원될 총 재난기본소득 1조 3,642억원은 재난관리기금 및 재해구호기금, 지역개발기금 등으로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이 국가 차원의 기본소득 논의의 단초가 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 정책으로 자리 잡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