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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옥 용인대 명예교수 “션윈보고 감동적이어서 눈물 흘렸다”

2023년 02월 20일

2월 19일, 션윈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서울 국립극장을 찾은 이병옥 용인대학교 명예교수(송파산대놀이 예능보유자)는 “중국 무용이 가지고 있는 독창적이고 역사적인 모습을 지금 현대 무대에서 예술로 잘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션윈예술단은 두 시간 동안 5천 년 중국문화의 정수(精髓)를 무대에 재현한다. 티베트 무용과 몽골족 춤뿐만 아니라 고전소설 서유기와 삼국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교수는 “티베트·몽골·만주족 춤같이 중국 다민족들의 독특한 민족성과 춤사위를 잘 표현하고 의상도 다양해서 좋았다. 다양성을 잘 살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가장 가슴에 와닿았던 작품으로 ‘홀로 적진에 들다’를 꼽은 이 교수는 “사람의 마음속 깊은 정서와 생(生), 자손에 대한 부분들이 감동적이어서 막 눈물을 흘렸다”라고 밝혔다.

이 교수가 말한 ‘홀로 적진에 들다’라는 작품은 유비의 신하이자 장수였던 조자룡이 주군의 아내와 아들을 구하기 위해 홀로 적진으로 뛰어드는 이야기다.

그는 “충효사상·가족애·민족애, 이런 것들이 잘 표현됐다. 환희와 희망을 주는 공연이었다”라고 감탄했다.

중국고전무용은 발레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완전한 체계를 갖춘 무용으로 꼽힌다. 션윈 무용수들은 모두 세계 정상급 중국 고전 무용수들로 고난도 기교를 무대에서 자유자재로 펼쳐 보인다.

그는 “텀블링 같은 기교적인 것이 중국 무용의 특성이다. (션윈에서) 그런 특성을 잘 살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너무 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대단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 구미에 이어 서울 국립극장에서의 공연도 성황리에 마친 션윈예술단은 오는 24일 대만 공연을 시작한다. 한국에 이어 대만 관객들에게도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