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습관 있는 분 주목”…술 마시고 바로 눕는 습관이 건강에 치명적인 이유

김연진
2020년 01월 10일 오전 9:54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9

밥을 먹고 배가 부르면 나른해지기 마련이다. 이때 곧바로 누워 포만감을 만끽하거나 잠을 청하는 습관을 지닌 사람들이 있다.

또 술을 마신 직후 침대에 눕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습관을 고쳐야겠다.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고 바로 눕는 습관은 ‘역류성 식도염’ 위험률을 높여 건강에 치명적이다.

7일 건강 및 의학 전문 매체 ‘코메디닷컴’은 “술 마시고 눕는 습관, 식도 건강 ‘빨간불'”이라는 제목으로 역류성 식도염 관련 정보를 전했다.

연합뉴스

역류성 식도염은 위 속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해 점막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음식을 섭취하고 바로 눕는 습관은 역류성 식도염의 주요 원인이 된다. 특히 술안주로 주로 먹는 기름진 음식은 식도 건강에 치명적이다.

매체와 인터뷰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김승한 교수는 “기름진 음식 섭취, 음주만으로도 위 점막이 손상된다”라며 “그런데 제대로 소화도 시키지 않고 바로 눕는 습관은 역류성 식도염을 더욱 악화시키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역류성 식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목의 이물감, 가슴 쓰림, 소화 불량, 울렁거림 등이다. 이런 증상을 느낀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역류성 식도염을 방치하면 식도 궤양, 드물게는 식도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생활 습관 및 식습관 개선이다. 과식, 폭식을 삼가고 식사 및 음주 후 곧바로 눕는 습관은 고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