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은 겸상 불가!” 성격 따라 다른 함께 밥 먹다 식욕이 ‘뚝’ 떨어지는 순간

이서현
2020년 07월 15일 오후 3:0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28

밥을 먹는데도 예절이 필요하다.

호감이 가던 사람도 식사예절이 꽝이라면 마음이 싹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남자친구가 식사 매너가 없어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방송됐다.

고민녀의 남친은 손에 양념을 묻힌 채로 휴대폰을 만지는가 하면 그 손으로 다시 음식을 주물럭대며 먹었다.

또 함께 먹는 달걀찜에 다른 반찬 양념을 묻히기도 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고민녀가 보낸 달걀찜 사진을 보던 출연자들은 “비위 상한다” “숟가락 넣고 싶지 않다”라며 괴로워했다.

같이 먹는 음식에 숟가락을 꽂아대는 남친 때문에 고민녀는 음식이 나오면 제 몫을 챙기는 습관이 들었다고.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고민녀의 사연을 듣던 서장훈은 “어릴 때부터 집에서 국이 나오면 무조건 제가 가장 먼저 그릇에 따로 먼저 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부모님도 ‘밖에서는 어떻게 할려고 그러나’ 걱정하셨지만, 어릴때부터 습관이 된 사람은 저런 게 굉장히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공감하는 출연자들을 보던 주우재는 “밖에서 누구랑 밥 먹을 때 찌개는 같이 안 먹느냐?”라고 물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곽정은과 한혜진은 “아예 찌개에 손을 안 댄다”고 답했다.

김숙은 약간 놀란듯한 표정을 지었고, 주우재는 “사실 전 그냥 먹는다. 팔팔 끓고 있는 전골이나 찌개는”이라고 말했다.

곽정은은 참을 수 없는 식사매너로 “먹을 때 일단 소리 내는 것과 혀가 나와서 음식을 마중 나오는 것”을 꼽았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한혜진은 “입술에 양념이 묻는 게 싫어서 나 약간 그런다”라며 혀를 내밀고 먹는 모습을 시범 보이기도 했다.

서장훈은 “나는 그 모든 것 중에 최강이 있다. 진짜 1등은 밥 먹다가 코 푸는 거다. 앞에 있던 사람이 밥 먹다가 코를 풀면 그냥 놓는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나 비염 있는데”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고, 김숙은 “그럼 풀지 않고 흐르는 건 괜찮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비염이 있는 이들은 “맵거나 뜨거운 거 먹으면 콧물이 나는데 어떡하냐??” “나도 싫고 미안한데 안 풀면 끝이 안 난다” “비염 환자 웁니다” “내 주변인들 많이 참아줬구나” “콧물 흘리면서 먹으면 더 비위 상하지 않나”라며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이외 누리꾼들은 참기 힘든 식사 매너로 ‘트림하기’ ‘킁킁 소리내기’ ‘밥 먹으면서 입 안 다 보이게 웃는 것’ ‘이쑤시개로 이 쑤시는 것’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