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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 관객 인터뷰】 “음악은 인간을 무한의 세계로 이어준다”

2018년 10월 1일
서진길 울산임란숭모회 충의사 이사장.(전경림 기자)

9월의 마지막을 장식한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열렸다. 공연이 끝난 뒤 로비에서 만난 서진길 울산임란숭모회충의사 이사장은 “인간의 깊이 있는 내면의 세계를 예술로 승화시킨, 우리가 바라는 극치의 예술이었다”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모태가 된 ‘션윈’을 매년 관람하고 있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람한 마니아다. 그는 “작년보다 더 발전한 것 같다”며,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야말로 인간의 가슴과 가슴을 서로 화합하는 인류 최고의 선물을 연주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음악이라는 메시지는 인간을 무한의 세계로 이어주는 가두 역할을 하는데, 음악을 통해서 예술이라는 경지를 모든 단원들이 만끽하고 무대가 황홀한 공연이었다”라고 덧붙였다.

2012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중국 전통음악에 담긴 정신·아름다움·독특함을 서양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지닌 정확성·힘·웅장함과 결합시켰다. 특히 동서양 각 음악의 정수를 뽑아 창작해낸 션윈 음악은 5천 년 역사를 그 창작의 원천으로 하여, 고대의 이야기뿐 아니라 그 시대의 선율까지 되살려내고 있다.

서 이사장은 동양악기와 서양악기를 조화시킨 오케스트라에 대해 “절묘한 표현이 우리 가슴에 스며드는 음악으로, 서양악기가 외형적인 감동을 줬다면, 동양악기는 가슴 속에 스며드는 인간의 미를 조화시켰다”라며 “많은 공연을 봤지만 션윈은 신이 보낸 최고의 선물이라고 본다”라고 감탄했다.

특히 서 이사장은 “얼후, 비파 등 중국악기가 동양 악기이면서도 서양 악기를 전체 분위기를 리드하는 느낌”이라며, “관중들의 좋은 매너와 함께 호흡하는, 서로간의 공간이 통하는 굉장히 따뜻한 분위기로 안방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벨칸토 창법을 완벽히 구사하는 션윈 성악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 서 이사장은 “(소프라노의) 카랑카랑하고 힘의 원천이 폭발하는 느낌은 너무너무 좋았다”라며, “앵콜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내년을 기대하겠다”며 아쉬워했다.

5천 년의 깊이를 간직한 음악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은 오는 10월 2일(화)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 공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