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공연예술가 오노 요코와 함께 작업하는 사진작가 그레이스 유.(사진=NTD TV)
지난 15일 뉴욕 링컨 데이비드 코크 극장을 찾은 뉴요커들은 션윈예술단이 펼치는 중국무와 음악을 통해 5000년 중국 문명 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들 중에는 세계적인 공연예술가이자 존 레논의 배우자로 유명한 오노 요코와 함께 일하는 사진작가 그레이스 유도 있었다. 그는 클린턴 대통령 재임 시절에 백악관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 공연은 제 딸에게 딱 맞는 공연입니다. 딸이 중국과 춤에 굉장히 관심이 많거든요. 공연이 정말 좋았어요. 딸도 굉장히 즐거워했습니다. 매우 교육적인 공연이었어요.”
션윈은 웃음과 함께 교훈을 주는 다양한 이야기를 중국 고전무와 민속춤으로 펼쳐낸다. 춤의 소재는 역사적인 인물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내려오는 신화와 전설, 현대 중국의 실상 등 다양하다. 션윈 웹 사이트에 따르면 도술로 힘없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괴짜 지공 스님 이야기도 있다. 자유롭고 쾌활한 스님은 중국인이 좋아하는 대중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션윈은 또 중국사에서 중요한 인물도 춤으로 엮어낸다. 예를 들면 우수한 전투력뿐만 아니라 높은 도덕성으로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명장인 악비도 그중 한 사람이다.
그레이스는 션윈의 역동적인 디지털 배경화면도 매우 교육적인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배경에 등장하는 풍경을 통해 딸은 다양한 중국 지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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