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할 때 잘 지켜줄 것 같다” 왠지 믿음이 간다는 한 신생 항공사 유니폼

이서현
2020년 06월 27일 오후 4:1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42

신생 항공사 ‘에어로케이’의 객실 유니폼이 공개됐다.

24일 GQ코리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안전한 비행과 더 실용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젠더리스 룩을 도입한 에어로케이”라며 새로운 항공사의 유니폼을 소개했다.

이어 “성별의 고정 관념에 따라 치마와 바지로 구별되는 기존 유니폼을 탈피해 활동성과 편의성이 강조됐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유니폼은 ‘보그 코리아’와 협업한 디지털 필름을 통해 공개됐다.

Instagram ‘gq_korea’

에어로케이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노란색이 스트랩 형태로 활용된 것이 눈에 띄었다.

몸에 붙지 않아 편안해 보이는 디자인과 굽이 없는 단화도 돋보였다.

좁은 통로에서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승무원은 비상시 승객의 안전까지 책임져야 한다.

일하기 편한 복장이 어느 직종보다 필요한 직업이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만나는 대부분 승무원은 몸에 딱 붙는 옷과 굽이 있는 구두까지 착용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Aero K’

이런 면에서 에어로케이의 유니폼은 다른 항공사와 확실히 차별화된 모습이었다.

누리꾼들은 “편해 보여서 너무 좋다” “일상복으로 입고 싶을 정도로 예쁘다” “더 전문적이고 신뢰감이 생긴다” “복장 하나로 직업 이미지 확 달라짐” “위험할 때 잘 지켜줄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 항공사다.

지난 3월 청주~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첫 취항을 계획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미뤄진 상태다.

회사의 영어명인 ‘Aero-K’는 코리아(KOREA)를 거꾸로 한 것으로 한국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