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확산 방지 위해 27일(내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 금지된다

이서현
2020년 01월 26일 오후 4:1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4

중국이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자국민의 국내외 단체 관광을 금지한다.

26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7일부터 모든 여행사에 단체관광 업무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27일 이전에 떠난 경우 안전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계속 여행을 하지만, 27일 이후에는 전면 금지하기로 한 것.

중국 국내 단체관광은 지난 24일부터 이미 중단됐다.

국내외 단체 관광 금지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연합뉴스

수도 베이징은 중공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통제를 한층 강화했다.

26일부터 베이징과 다른 지역을 오가는 모든 버스의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버스 운행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베이징의 서우두 공항과 다싱공항에 도착한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도 시작했다.

자금성과 만리장성 일부 구간 등 베이징의 유명 관광지도 이날부터 당분간 문을 닫는다.

한편 현재까지 ‘우한 폐렴’과 관련해 42명이 사망, 140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